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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스트레스 관리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교류분석 기반 1박 2일 번아웃 예방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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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마음 심리교육연구소 김은선입니다. 지난주, 전국에서 온 청소년 기관 팀장님들과 함께한 1박 2일 스트레스 해소 및 소진예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 1일차 — 나를 이해하는 5시간
첫날은 교류분석의 드라이버 이론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드라이버는 우리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동으로 작동하는 심리적 패턴입니다. 완벽해라, 기쁘게 해라, 강해져라, 열심히 해라, 서둘러라. 이 다섯 가지 중에서 나는 어떤 드라이버가 강한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엔 조용히 앉아 계시던 분들이 드라이버 설명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거 나 얘기다"라는 표정들이 여기저기서 보였습니다. 팀장으로서 번아웃이 왜 오는지,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를 심리학 언어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해하는 것을 너머 함께 나누고 실습하며 이 심리적 패턴을 어떻게 강점으로 만들 수 있을지 익혔습니다. 5시간이 짧게 느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을 만큼 몰입도가 높았고, 저도 에너지를 많이 받았던 1일차였습니다.

# 2일차 — 회복하는 법을 배우는 6시간
둘째 날은 시간구조화, 감정관리, 마음챙김 세 가지를 다뤘습니다.
시간구조화 파트에서는 교류분석의 여섯 가지 시간 유형을 팀장님들의 하루에 대입했습니다. 하루 24시간 그래프를 직접 색칠해보셨는데, 대부분 활동으로 가득하고 잡담과 친밀의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번아웃은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충전이 없어서라는 이야기를 드리며 나의 삶을 건강한 스트로크가 있는 삶으로 만들 수 있게 재구조화 해보았습니다.

감정관리 파트에서는 화가 올라올 때 그 아래에 있는 진짜 감정을 찾는 실습을 했습니요. 화는 2차 감정이고, 그 밑에 두려움, 억울함, 서운함 같은 1차 감정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나의 화 너머의 2차 감정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모르고 지냈던 자기 감정을 처음으로 알고 이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마음챙김 파트는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어요. 1박 2일 동안 쌓인 것들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이었는데, 몸과 마음 모두가 평온해진 시간이었습니다.
# 무사히 마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과정을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 만난 분들이 11시간을 함께하면서 진짜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까, 너무 무겁지 않을까, 시간 안에 다 담을 수 있을까.근데 끝나고 보니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팀장님들이 스스럼 없이 먼저 마음을 열고 표현해주었고, 2일차에는 나누는 것만으로도 이 시간이 힐링 된다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 분위기가 가능했던 건 아마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이라는 동질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기관과 참여해주신 팀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팀장급 대상으로 진행되는 1박 2일 스트레스 해소 및 소진 예방 교육을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유익한 교육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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